[뉴스리뷰]
[앵커]
국회의원 총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는 출마 회견과 출판 기념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에 도전하는 친명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자객 출마' 논란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는 진석범 당 대표 특보가, 윤영찬 의원 경기 성남 중원 지역구에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표 수행비서인 모경종 차장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인 정봉주 전 의원도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 출마를 알렸습니다.
'수박' 발언으로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던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친문' 전해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산상록갑 경선에 뛰어들었고,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은 강원도가 아닌 비명계 강병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 도전합니다.
친명 비례대표와 비명 현역 의원 간 경선 대진표도 짜여지며 '공천 내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신영대 의원의 전북 군산 지역구에서, 양이원영 의원은 양기대 의원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예비후보검증 과정에서 탈락한 최성 전 고양시장은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했고,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구에 출마하려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친명 지도부가 전횡을 휘둘렀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연말 이 대표를 만난 정세균 전 총리도 이러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해 12월 28일)> "(정 전 총리는) 특히 공천 문제 같은 경우에는 매우 스마트하고 나이스하게 대표가 진행시켜나가야 된다, 이 과정에서 분열양상이 없도록 해야 된다는 특별히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당 지도부와 친명계는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자객 출마설에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계파 간 잡음이 당내 원심력을 커지게 만든다는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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