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영빈 앵커
■ 대담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앵커]
국민의힘이 총선을 4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른바 김건희 특검을 비롯해 쌍특검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오늘 <1번지 현장>에서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계차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원내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대표님 감사합니다. 이 얘기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준석 신당의 파급력이 있을 것이다, 미미할 것이다, 여러 평가들이 좀 나오는데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또 국민의힘 총선 전략에도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이 영향을 미칠 것이냐,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우리 당의 대표를 역임하신 이준석 대표께서 탈당을 선언하셨습니다. 당의 대표를 지내신 분이 당을 탈당하게 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이준석 대표가 새로운 출발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 당 입장에서는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정말 분골쇄신해서 혁신을 하겠다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 탈당의 여파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우리 당이 어떻게 혁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얘기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전국위원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 96.5%의 찬성표를 받았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을 향한 당의 압도적인 지지 어떤 의미라고 해석해야겠습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지금 이대로 가면 우리가 선거에 이기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었고요. 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어떤 절박한 심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변화와 미래를 상징하는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데 대해서 우리 당원들이 열렬하게 성원을 보내주신 결과로 생각합니다.
[앵커]
이르면 29일까지 비대위원 선임을 마치고 비대위가 공식 출범할 예정인데 아직까지 비대위원과 관련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한 비대위원장이 오늘 정치인이 아니라 비정치인 위주로 비대위원을 꾸리겠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대표님께서는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서 위원장과도 얘기를 좀 나눠봤을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이 비대위원에 인선된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위원장께서 숙고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저하고 소통을 하고 계시고요. 다만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대로 각 분야에서 우리 시민의 삶을 열심히 살면서 우리 시민의 삶을 대변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들을 지금 영입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인물과 관련해서는 위원장께서 고민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앵커]
비대위원 인선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 또 임명직 당직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 부분인데 구체적인 인물이 누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시기는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만 어떤 당직 임명과 관련된 방향성이랄까요? 이런 게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선은 비대위원 인선에 집중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께서. 비대위원 인선을 끝내고 당직 개편도 고민하실 것으로 알고 있고 임명직 당직자들이 비대위원장께서 선택을 편하게 하시도록 다 사의를 표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선거를 치르는 데 우리 국민들에게 새로운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또 기존의 선거 관련 업무들이 차질이 없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인선을 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수락 연설 또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개딸 전체주의·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를 막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수락 연설을 놓고 민주당에서는 우리랑 정치를 하자는 거냐, 싸우자는 거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더라고요. 윤재옥 원내대표님께서는 어제 한동훈 위원장의 수락 연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정치권에서 지금 놓여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동권 기득권 세력의 폐해라든지 또는 팬덤 정치의 문제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정치권에서 우리 정치 전체가 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냉정하게 당을 떠나서 같이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를 전반적으로 지적하신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우리 당의 혁신 또 변화를 구체적으로 실천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쌍특검 관련 얘기도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내일 민주당이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 이런 입장 고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신지도 궁금한데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누차에 걸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쌍특검은 우선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50억 클럽 특검법은 기존에 대장동 관련 수사를 다시 하겠다는 그런 의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재판을 물타기하고 또 초점을 흐리기 위한 그런 의도가 있고요. 도이치 모터스 특검은 사실 대통령 내외분을 모욕하기 위한 그런 악의적인 법입니다. 그리고 과정이나 절차 내용 또 정치적 의도가 총선 민심을 교란하겠다는 그런 나쁜 의도가 숨겨져 있는 법입니다. 저희 당으로서는 당연히 반대할 것이고 또 당당하게 국민과 함께 대응할 것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탈당하더라도 국민의힘을 특검 추천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특검 법안 내용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말 우리 정치의 수준을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 되게 걱정이 됩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어떤 경우에도 탈당할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신속처리 안건 지정부터 정의당과 노란봉투법을 밀실야합 하면서 신속처리 안건을 지정했는데 법안 처리를 앞두고 또 법안 내용을 가지고 정의당과 정말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다시 또 법안을 수정을 같이 검토한다고 하니 저희들로서는 참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정치가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정말 회의적인 생각까지 듭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총선 이야기도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총선이 이제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임명됐고 이제 관심은 공천을 관리할 공관위원장이 누가 될 것이냐, 여기에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법조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기도 했는데 실제로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 법조인 이야기는 이제 전임 지도부가 있을 때 그런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는데 새로 비대위원장이 오셨으니까 원점에서 공관위 구성을 새로 검토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비대위 구성 또 당직 개편을 한 연후에 순차적으로 공관위를 구성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공관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을 담보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분을 모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위원장이 수락 연설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표님께서 위원장의 불출마 미리 들으셨는지 예상하셨는지도 궁금하고, 일단 한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부담이 없는 한 위원장 대대적으로 물갈이 인적 쇄신을 하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 대표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치 지도자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본인이 희생하시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우리 정치사에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아마 신선한 충격을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 위원장께서 본인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해서 이것을 공천 물갈이의 어떤 그와 연결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위원장께서는 공정하게 절차적으로 아주 투명하게 질서 있게 공천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본인이 희생하셨다는 명분으로 또 과도한 어떤 희생을 요구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과도한 물갈이는 없을 것이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도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연합뉴스TV 시청자들께 새해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시청자 여러분 2023년 경제도 어렵고 민생도 어렵고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출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늘 함께하겠습니다. 더 낮은 곳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또 새로운 희망을 국민께 드릴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의 정치를 새해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함께 해 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오늘 대표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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