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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임박…전 보좌관 보석 석방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임박…전 보좌관 보석 석방
  • 송고시간 2023-12-12 20:57:20
검찰,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임박…전 보좌관 보석 석방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한 송 전 대표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정래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금요일 검찰에 출석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조사 전부터 이미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였는데, 실제로도 유의미한 진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8일)> "검사 앞에 가서 아무리 억울한 점을 해명해 보아도 실효성이 없습니다. 판사 앞에 가서 하겠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추가 소환조사 없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윤관석·이성만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송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등 핵심 피의자 대부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주거지와 외곽조직 사무실, 당시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다음날 송 전 대표는 검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했는데, 연락처와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등이 초기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해 온 송 전 대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기소에 대비한 '법정 다툼'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돈봉투 의혹 수사를 '정치적 기획수사'로 규정해온 송 전 대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돈봉투 의혹의 '키맨'으로 알려진 박용수씨는 1심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법원이 조건부 보석을 허가해 석방됐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송영길 #돈봉투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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