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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인데 20도…이상고온 이어 모레는 '겨울 호우'

사회

연합뉴스TV 12월인데 20도…이상고온 이어 모레는 '겨울 호우'
  • 송고시간 2023-12-09 18:06:14
12월인데 20도…이상고온 이어 모레는 '겨울 호우'

[뉴스리뷰]

[앵커]

12월에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연일 때아닌 봄 날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10일)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이상고온에 이어서 모레(11일)는 전국에 이례적인 겨울 호우도 예보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예년 같으면 매서운 찬 바람이 불었을 12월.

하지만 시민들의 옷차림은 오히려 더 가벼워졌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외투를 벗어 들었고, 소매는 걷어 올렸습니다.

<최재영 / 충북 청주시> "추울 줄 알고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 날씨가 풀려서 딱 다니기에 좋은 것 같아요."

연일 때아닌 봄 날씨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이 1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 기온을 10도 이상 웃돌았습니다.

특히, 청주와 정선 등에서는 하루 만에 12월 역대 최고기온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겨울철 이례적으로 남쪽에 자리한 고기압이 한반도로 따뜻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밀어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요일도 전국의 낮 기온이 15도 안팎을 보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상고온에 이어 월요일에는 때아닌 호우도 쏟아집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는데, 일부 해안은 여름 못지않은 호우가, 강원 산지는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11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높은 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은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는…"

기상청은 겨울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낙엽 등이 배수구를 막아 침수도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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