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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자주 떠난다…저가항공 이용, 대형항공사 첫 추월

경제

연합뉴스TV 짧게 자주 떠난다…저가항공 이용, 대형항공사 첫 추월
  • 송고시간 2023-12-06 21:19:16
짧게 자주 떠난다…저가항공 이용, 대형항공사 첫 추월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첫해…여행 많이들 떠나셨을 겁니다.

올해 저비용항공사 이용객 수가 대형항공사를 사상 처음으로 제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짧게 자주 떠나는 걸 선호하는 영향이 컸습니다.

보도에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 제주항공은 올해 일본 히로시마와 오이타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일본이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떠오른 게 배경입니다.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짧게 자주 떠나는 것도 여행 트렌드가 됐습니다.

제주항공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유럽, 미주보다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여행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여행 시간이 짧고, 항공권 가격과 물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한 저비용항공사가 크게 도약했는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저가항공 국제선 이용객 수가 처음으로 대형항공사를 추월했습니다.

<김태용 / 제주항공 홍보팀 차장>

"엔데믹 이후 기존 운항했던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효율적인 기제 운영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연말 특수를 겨냥해 항공권 할인 등으로 더 많은 승객을 확보하고 있어, 2003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국제선 이용객 수에서 대형항공사를 앞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LCC #제주항공 #국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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