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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공수처장도 구인난…조직 내홍은 '점입가경'

사회

연합뉴스TV 후임 공수처장도 구인난…조직 내홍은 '점입가경'
  • 송고시간 2023-12-02 18:11:54
후임 공수처장도 구인난…조직 내홍은 '점입가경'

[뉴스리뷰]

[앵커]

김진욱 공수처장 임기를 만료를 앞두고 후임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요.

후보군이 많지 않다고 하죠.

검사 정원조차 채우지 못한 가운데 소속 부장 검사가 지휘부를 공개 비판하고, 또 해당 검사를 고소하면서 내홍에 빠진 모습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앵커]

김진욱 공수처장은 내년 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차기 처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심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8명이 심사 대상자에 올랐는데,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은 판사 출신이고, 이혁 변호사 등 3명은 검사 출신, 최창석 변호사는 검사로 입직해 판사로 전직한 사례입니다.

규정상으론 최대 21명의 후보군이 추려질 수 있지만 실제 대상자는 8명에 그치면서 그간 공수처의 수사력 부족 등 논란이 후보 자리에 대한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현재 공수처 내부 사정을 보면 앞으로 임명될 새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현직 구성원인 김명석 부장검사가 조직의 정치적 편향성 등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언론에 기고했는데, 김진욱 공수처장은 감찰을 지시했고, 여운국 차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개인자격으로 검찰에 고소까지 했습니다.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는 거듭된 실적부진, 평검사들의 사의 표명 등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여기에 후임 처장 인선 구인난과 내홍까지 겹치면서 표류를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공수처는 일단 자체적으로 수사 부서를 확충하며 미비점을 보완해 보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기존 수사 1∼3부 외에 사건 수사 등 사무를 맡을 '수사4부'를 신설하고, 공소 유지를 전담하던 공소부를 폐지한 겁니다.

여전히 검사 정원도 못 채운 상황에서 출범 이후 청구한 네 차례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된 국면을 타파해 보려는 노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공수처 #내홍 #조직_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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