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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엑스포 무산에 "실망시켜 죄송…제 부족"

정치

연합뉴스TV 윤 대통령 엑스포 무산에 "실망시켜 죄송…제 부족"
  • 송고시간 2023-11-29 20:43:14
윤 대통령 엑스포 무산에 "실망시켜 죄송…제 부족"

[뉴스리뷰]

[앵커]

부산 엑스포 유치가 좌절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예고없이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방문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자신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엑스포 유치의 목적이었던 국토 균형 발전은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 리야드의 최종 득표수인 119표에 한참 못 미치는 대한민국 부산의 29표.

2030 엑스포 유치에 총력전을 벌였던 윤석열 대통령은 아쉬운 결과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저희들이 어떤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민관이 '원팀 코리아'로 지난 500여일 간 유치전에 뛰어들었을 때 윤 대통령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 명의 정상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비록 부산 엑스포는 불발됐지만,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를 통해 얻으려 한 '국토 균형 발전'이란 목표 만큼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영호남 지역을 부산을 축으로 해서 또 서울을 축으로 해서는 수도권·충청·강원 지역으로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해서 발전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향…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

이어 사우디를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말하며, 리야드의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우리의 경험과 자산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이제는 돌려주려 한다는 대외 정책 기조는 전혀 변함이 없고, 우리나라의 국격을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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