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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미사 중 성당 지붕 붕괴…어린이 등 11명 사망

사회

연합뉴스TV 멕시코서 미사 중 성당 지붕 붕괴…어린이 등 11명 사망
  • 송고시간 2023-10-03 18:18:36
멕시코서 미사 중 성당 지붕 붕괴…어린이 등 11명 사망

[뉴스리뷰]

[앵커]

멕시코 북부의 한 성당에서 미사가 열리는 와중에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마침 세례식이 예정돼 있던 터라 어린이 희생자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지금까지 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이재림 특파원입니다.

[기자]

눈 깜짝할 사이에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주말인 현지시간 1일 멕시코 북부 시우다드 마데로에서 미사가 열리고 있던 성당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붕괴에 성당 안에 있던 1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파블로 갈반 / 교구 목사> "지붕이 내파되는 것처럼 붕괴했어요. 캔을 쭈그러뜨릴 때처럼요. 그냥 무너져내렸고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2초 정도였어요.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당시 안에서는 성찬 전례를 포함한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밀레니오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특히 세례식이 열릴 예정이어서 부모와 함께 성당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어린이와 청소년도 여럿 나온 것으로 구조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호세 아르만도 알바레스 카노 / 탐피코 교구 주교> "여러분들이 기도해주시기를, 그리고 이 비극 앞에서 우리가 한마음으로 뭉치길 당부합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주 검찰청은 이 건물의 마지막 보수 작업이 13년 전인 2010년에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한동안 안전 점검이 없었던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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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