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2일 하루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추석 연휴는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됐습니다.
사람들은 관광지나 도심 속 유원지를 찾아 명절에 쌓인 피로를 풀고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름 전체를 뒤덮은 억새가 푸른 하늘과 만나 장관을 연출합니다.
사람들은 억새 군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오름을 거닐면 절로 콧노래가 나옵니다.
<김유림·장연재·장연규 / 경기도 김포시> "날씨가 되게 가을 날씨인데 시원하고 하늘도 너무 예쁘고 억새도 예쁘고 되게 좋아요."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명절에 쌓인 피로를 푸는 사람들.
아이들은 공원 이곳저곳을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한쪽에서 연을 날리는 가족은 명절 분위기를 한껏 더해줍니다.
<권용호·권은철 / 강원도 춘천시> "재미있고 나중에도 계속 날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는 잘 날리지 않고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명절 때 시간 날 때 명절 때마다 설날, 추석 때마다 날리고 있습니다."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2일 하루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번 추석이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되면서 이곳 춘천 레고랜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레고 모형과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에 방문객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찾은 아이들은 사진을 찍고 놀이기구를 타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장대한·장서윤 / 울산광역시 중구> "작년에 아이가 어려서 많이 못 놀았는데 오늘은 애가 많이 커서 재밌게 잘 놀고 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가는 추석 연휴,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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