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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피해" 역귀성 발길…주요역 '북적'

사회

연합뉴스TV "혼잡 피해" 역귀성 발길…주요역 '북적'
  • 송고시간 2023-09-28 18:54:31
"혼잡 피해" 역귀성 발길…주요역 '북적'

[뉴스리뷰]

[앵커]

연휴 첫날을 맞아 전국의 기차역에는 귀성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특히 엿새나 되는 연휴에 귀성객 뿐만 아니라 역귀성객들도 붐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역 대합실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귀성객을 맞이하는 가족들 뿐만 아니라 고향으로, 또는 서울로 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기차에서 내리는 발걸음도, 기차에 오르는 발걸음도 가볍기만 합니다.

오랜만에 어머니를 만나러 부산에서 올라 온 아들 내외와 손자.

<최광선 / 역귀성객> "7개월 정도 됐고요. 오니까 오랜만에 어머니 뵙고 아버지 산소도 찾아 가려고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

연휴 첫날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내려가는 하행선 기차는 대부분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민족대이동의 흐름을 거꾸로 하는 역귀성객들을 위한 상행선 기차는 표 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이날 상행선 기차표 예매율은 66%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박상현 / 역귀성객> "부모님이 서울에 계셔서 오랜만에 집에 가게 됐습니다. 역귀성이어서 기차표도 잘구해지고 편하게 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한 역귀성객들도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 설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조형규 / 역귀성객> "어머님이랑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도 만들고 같이 윷놀이도 하고 간단하게 술한잔도 하면서 오순도순 얘기하려고 올라왔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도, 서울로 올라가는 역귀성객도 풍성한 한가위의 즐거운 마음은 똑같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한가위 #역귀성객 #기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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