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 첫날부터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도심 행사장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추석인 내일(29일)도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져서, 구름 사이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놀이 한마당에 도심 광장은 연휴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대형 윷놀이에 투호 던지기까지.
어른들도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상은·추지호·추지안 / 서울 강서구> "가족 모임을 하게 됐는데 이번에는 색다르게 시댁에 안 가고 나들이 나왔거든요. 잘 꾸며 놓아서 너무 즐겁게 추억 만들고 있어요."
고리 던지기 앞에 선 고사리손은 어느때 보다 신중합니다.
아쉽게 빗나갔지만,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조아인 / 서울 강서구> "경복궁 엄마, 아빠한테 가자고 조르니까 엄마, 아빠가 할 수 없이 데리고 나왔어요. 재밌어요."
연휴가 시작하자 잔뜩 찌푸렸던 하늘도 맑게 개었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구름이 다소 낄 것으로 보이는데, 구름층이 두껍지 않아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다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3분에 뜨고, 가장 높이 뜨고 환하게 빛나는 남중 시각은 30일 밤 12시 37분입니다.
낮에는 다소 덥다가도 해가 지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만큼, 달맞이 시에는 옷차림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연휴 후반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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