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초동은 또 둘로 나뉘었습니다.
이 대표의 지지자들과 보수단체들이 모이면서 법원 앞은 온종일 소란이 이어졌는데요.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파란 우비를 입고 모여든 지지자들.
이재명 대표 출석 시간이 가까워지자 소리높여 연호합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응원의 뜻을 전하며 법원을 향해선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하나가 돼서 이재명 대표님께 힘을 실어드립시다!"
집회에 참석한 송영길 전 대표도 마이크를 잡고 "위증교사와 증거 조작의 달인"이라며 검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도로 한 쪽에선 보수단체들도 맞불을 놨습니다.
"대장동 몸통 이재명" 등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린 가운데 확성기로는 "이재명 구속" 구호가 쉴 새 없이 흘러나왔습니다.
<현장음> "(사법방해!) 이재명 구속! (증거인멸!) 이재명 구속!"
당초 3천여명이 집회를 신고한만큼 경찰도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이메일이 발송되는 등 신변 위협도 잇따랐던 상황에서 법원 주변엔 1,800여명의 경력이 배치됐습니다.
다행히 양측에서 사소한 신경전 말고는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지지자들과 보수단체들은 이 대표가 대기하는 서울구치소로도 옮겨 집회를 이어갔는데, 경찰은 이곳에도 1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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