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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으로 만나는 '심청'…원조 걸그룹 소환한 무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창극으로 만나는 '심청'…원조 걸그룹 소환한 무대
  • 송고시간 2023-09-23 10:33:18
창극으로 만나는 '심청'…원조 걸그룹 소환한 무대

[앵커]

최근 국립창극단이 선보인 '정년이' '베니스의 상인들' 등은 좌석이 매진되는 성황을 거뒀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창극단이 정통 창극 '심청가'를 선보입니다.

원조 걸그룹을 소환한 무대도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삼백석 몸이 팔려 제수로 가게되니, 불쌍한 아버지를…"

국립창극단이 정통 창극 '심청가'로 돌아옵니다.

누구나 아는 심청의 이야기로, 창극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현대화 작업을 거쳐 2018년 초연됐습니다.

5시간이 넘는 분량을 2시간 남짓으로 추렸고, 일부 장면은 합창으로 담았습니다.

<손진책 / 연출가> "판소리 심청가에 있는 가장 좋은 소리는 빠트리지 않는 식으로 극본을 짠 거죠. 가장 소리에 맛이 있는 부분은 하나도 빼지 않고 다 골라서 심청가를 만들겠다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K팝 걸그룹의 원조를 조명한 작품도 있습니다.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박칼린이 연출을 맡아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에 족적을 남긴 6팀을 소환합니다.

<현장음> "김시스터즈는 65년전 라스베가스에서 대한민국 걸그룹의 찬란한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박칼린 / 연출> "오늘날의 걸그룹과 보이그룹들이 선배들을 한번 생각해볼 수 있으면 어땠을까. 이 대단한 음악 역사가 한국에는 이미 있었고, 정말 역사들이 있어서 오늘날까지 이게 대단하지 않았었을까…"

시스터즈가 남긴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전성기 무대를 재현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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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