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흔히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죠.
이번에는 각본 있는 드라마, 무대 위로 스포츠가 올라왔습니다.
역경을 헤치고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인데요.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현장음> "차렷. 경례. 양 팀 선수들 모두 많은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이죠!"
한국체육고등학교와 나래고등학교 태권도부의 경기.
실적이 저조한 태권도부를 지키기 위해 나선 십 대들의 이야기로, 무대에는 배우 외에도 14명의 태권도 시범단 및 유단자들이 올라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동작을 선보입니다.
<성찬경 / 음악감독> "타 뮤지컬에 비해서 보통 뮤지컬 넘버 구성이라고 하죠. 전체 넘버 구성 중에 노래만큼이나 퍼포먼스와 안무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해요."
<현장음> "우리가 누구?. 전국 최강! 세계 최강!"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두르는 야구장도 무대로 옮겨왔습니다.
최약체 야구단이 우승을 향해가는 이야기로, 아역 배우들을 이끄는 코치 역에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배우가 나섰습니다.
<김기무 / 배우 > "야구를 뮤지컬로 만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 허무맹랑한 짓을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선수들이라고 하는데, 저희 배우들이 모두가 하나가 돼서 지금 무대에서 야구를 정말 열심히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핸드볼이라는 종목을 소재로 한 연극 '다른 여름'도 선수의 성장을 통해 인생이라는 코트 위 고통과 외로움을 표현했습니다.
스포츠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에너지가 공연장 가득 퍼지는 작품들은 각각의 성장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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