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불법진료 근절과 공공의료 확충 요구 등이 목표인데요.
파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돼 의료공백 우려도 나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3일과 1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합원 83%가 참여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1.6%에 달하는 찬성률이 나온 겁니다.
노조는 역대 최대 규모인 4만 5,000여 명이 거리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13일 서울로 총집결해 상경 파업을 벌이고, 14일에는 서울과 부산, 광주, 세종 등 네 곳에서 거점 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조는 2021년 노정이 합의했던 불법진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등 7대 요구사항을 내걸고 교섭을 벌여왔습니다.
노조는 이들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와 병원들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으면 발표한 이틀간을 넘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순자 /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이미 합의된 사항들이 있습니다. 그 합의된 사항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시행할 건지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발표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19년 만에 벌어지는 총파업에 의료공백의 우려도 나오는 상황.
노조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필수인력을 배치하고, 응급대기반을 꾸려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파업에 대비해 지난달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한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장 혼란에 대비한 대책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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