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야당 국회의원들이 일본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총리 관저 앞 항의 집회였는데요.
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정부는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세계인이 반대한다 반대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
도쿄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관저 앞에 모여,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일본어로 '후쿠시마를 잊지 말라'고 적힌 팻말과 함께 '모두의 바다를 함께 지키자'는 문구가 담긴 깃발도 등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세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일본 시민단체는, 한국 시민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의원단은,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10명으로 구성됐고, 일부 어민들도 동행했습니다.
당초 같이 오려고 했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손목을 다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국회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내일(11일)은 뜻을 함께하는 일본 측 국회의원들을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모레(12일)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연 뒤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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