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표현하며 높이 평가했는데요.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걸 두고 윤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192개국의 투표 중 180표를 얻어 당선되었다"며 이는 그동안 우리가 국제사회에 전방위적으로 외교 노력을 해 온 성과라고 했습니다.
국가안보실도 안보리 이사국 진출로 북한 문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이사국 자격으로 북한 핵 문제·미사일 대응 등에 대해서 주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는 이번 기회가 우리의 국제질서 수호 역할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안은주 / 외교부 부대변인> "안보리 내에서 평화 유지와 평화 구축, 여성, 평화, 안보뿐 아니라 사이버안보, 기후와 안보 등 신흥 안보에 관한 논의도 주도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북한 인권 문제도 꾸준히 안보리 회의 의제로 제기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공고해지는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 속에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 해법에 관해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에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안보리 내 이사국 모두와 북핵·미사일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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