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비이재명계'인 박광온 원내대표가 오른 지 한달째를 맞았습니다.
돈 봉투 의혹과 코인 논란 속에 출발한 새 원내지도부는 계파 간 갈등 관리와 당 혁신안 마련, 체포동의안 표결을 놓고 본격 시험대에 오른 모습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친이재명계에 대한 '견제론' 기류, 당 도덕성 위기감 속에 결선투표 없이 선출된 박광온 원내대표.
'돈 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까지 터지며 불안한 첫발을 내디뎌야 했습니다.
<박광온 /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3일)> "오늘 두 의원의 탈당으로 이번 사건이 끝났다거나 어려움을 넘겼다거나 생각하지 않습니다."
재창당 수준의 각오를 다지며 이른바 '쇄신 의원총회'를 열었던 박광온호(號).
결의안에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 문제를 담지 못했다 뒤늦게 번복하는 등 지도부 내 불협화음, 뒷북 논란만 낳았습니다.
<박광온 / 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4일)> "온정주의를 과감하게 끊어내겠습니다."
원내지도부는 내달 2일 워크숍을 열어 원내 운영 기조 고삐를 조이고 중장기 입법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쇄신 의원총회에서 결의한 정치혁신 방안 문제가 계파 간 갈등으로 비화하는 가운데, 당 윤리기구 강화 해법을 두고도 머리를 맞댑니다.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내달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원내 기류를 어떻게 모으냐도 고민거리입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가동과 관련해, 그 징계 수위 안건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것을 대비한 원내 대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등 자당 의원 체포동의안에 '부결'을 이끈 민주당이지만 이번에는 단호해야 한다는 기류도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위철환 /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장(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법원의, 사법기관의 판단을 한번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남국 의원은)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저는 좀 문제된다고 봅니다."
원내지도부는 조만간 쇄신 의원총회를 추가로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당 지도부와도 소통해간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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