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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홈런으로 100득점…배지환은 '자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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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하성, 홈런으로 100득점…배지환은 '자제령'
  • 송고시간 2023-05-26 00:41:29
김하성, 홈런으로 100득점…배지환은 '자제령'

[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홈런포로 만들어냈습니다. 3년차에 만들어낸 기록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선 다섯 번째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대 5로 끌러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워싱턴의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직구를 밀어칩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겨 김하성에게 리그 통산 100득점째를 선물합니다.

지난 14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포를 쏘아올린 뒤 손맛을 보지 못했던 김하성은 9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신고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득점 기록은 역대 한국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추신수, 최지만, 최희섭, 강정호 이후 다섯 번째입니다.

7회에는 호수비도 보여줬습니다.

1사 2, 3루의 위기에서 조이 메네시스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은 김하성은 곧바로 홈으로 송구, 발 빠른 주자 CJ 에이브럼스를 잡아냈습니다.

공수에서 빛난 김하성의 활약에도 팀은 3대 5로 패했습니다.

배지환의 너무 빠른 발은 독이 됐을까.

지난 경기에서 한차례 견제사, 한차례 주루사하며 경기의 맥을 끊은 배지환에 대한 감독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데릭 쉘튼 감독은 배지환이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셀튼 감독은 "빠른 발을 가진 젊은 선수들은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다. 너무 무리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지환 역시 이에 수긍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배지환은 "현재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숙제는 경기 상황을 읽고 나의 스피드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를 구분하는 것"이라며 당분간 무리한 베이스러닝을 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메이저리그 #김하성 #배지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