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美, 우크라에 F-16 지원하나…조종 훈련 승인

세계

연합뉴스TV 美, 우크라에 F-16 지원하나…조종 훈련 승인
  • 송고시간 2023-05-20 10:18:49
美, 우크라에 F-16 지원하나…조종 훈련 승인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하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 맞춰 러시아에 대한 무더기 제재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강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지속적으로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왔지만 키를 쥔 미국은 비용 문제, 확전 우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태도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CNN을 비롯한 외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게 F-16 전투기 훈련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전투기 조종 훈련은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미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투기 제공 여부에 대해서도, 훈련이 진행되는 수개월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앞서 외신에서는 미국 정부가, 유럽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재수출하는 방식으로, 우회 지원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벤 월리스 / 영국 국방장관> " (F-16 지원은) 백악관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기꺼이 돕겠지만 우리의 역할은 훈련과 조정 등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F-16은 수백마일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최신 미사일을 갖춘 미국산 전투기로, 미 행정부에서 기밀로 취급하는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재수출을 하려면 미국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한편 미국은 G7 정상회의에 맞춰 러시아에 대한 무더기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석유, 가스 프로젝트 관련 기업 등 70여곳을 새로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대러시아 수출 통제 대상 품목도 대거 추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병철입니다.

#우크라이나지원 #전투기 #F-16 #러시아제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