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양국 간 구체적 협력 분야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이버 안보협력과 정보 공유 확대가 거론되고 있는데 정상회담 공동 문안에 이런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선 사이버안보 협력과 정보 공유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미국 방문을 통해 어느 때보다 든든하고 튼튼한 사이버·정보의 공조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사태가 불거진 뒤 이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서라도 한미 간 정보 동맹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양측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버 안보협력'의 경우 한미가 정상회담에서 채택할 문서에 명시하는 방안에 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1년 전 새 인터넷 질서를 구축하겠다며 처음으로 인터넷 관련 선언인 '인터넷의 미래를 위한 선언'을 발표했는데 한국이 여기에 동참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한미뿐 아니라 한미일 차원의 3각 안보 및 정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방미 뒤 귀국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정보 동맹, 더 나아가 한미일 정보공유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6일)> "(그 정보 동맹에 일본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가능성은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서 검토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방미는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양자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한미일 협력에 관한 결과물은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릴 G7 정상회의 때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일각에선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5개 영어권 국가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와 견줄 만한 한미일 정보 협의체 창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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