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예년보다 일찍 핀 봄꽃에 곳곳에서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27일) 아침은 반짝 꽃샘추위가 나타나 많이 쌀쌀하겠고, 이번 주에 공기 질이 좋지 않은 날도 많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온통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산수유꽃 천지입니다.
살랑 살랑 부는 봄바람에 짙은 꽃향기가 전해지고,
상춘객들은 산책길을 거닐거나 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김은경·김영민 / 서울시 서초구·성북구> "코로나가 풀려서 올해는 봄에 여기저기 많이 보러 가자고 했는데, 이천에 산수유축제를 한다고 해서 오게 됐습니다. 가까운데도 이렇게 좋고, 아름답고 교통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변주원 / 용인시 기흥구 > "날씨도 좋고 꽃도 예뻐서 오기 좋은 것 같아요."
연일 고온 현상에 예년보다 일찍 봄꽃이 핀 가운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반짝 찾아옵니다.
남양주와 양평 등 경기와 강원 횡성, 또 충주와 무주 등 충북과 전북 일부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기온은 10도에서 15도 가량 크게 떨어지겠고,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을 보여 많이 쌀쌀하겠습니다.
낮부터는 다시 예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면서 반짝 추위에 그치겠습니다.
주 초에 공기는 다시 탁해지겠습니다.
화요일부터 국외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 질이 점차 나빠질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곳곳에서 장기간 고농도 먼지 현상이 계속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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