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주말 정치권에선 헌법재판소의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효력 인정 결정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당대표가 직접 총대 메고 비판에 나섰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검수완박' 법안 효력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반헌법 궤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사정당 카르텔'의 이번 결정은 자신들을 출세시켜 준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헌재를 향해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당 하수인 노릇을 한 데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번 헌재 결정을 '한동훈 장관 사퇴'와 '민형배 의원 복당'으로 해석하는 야당을 향해서도 당은 거듭 비판에 나섰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에게 묻고 싶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헌법과 어떤 법률을 위반하였습니까? '검수완박'법에 대한 분명한 팩트는 민주당과 민형배 의원이 자행한 '꼼수탈당'이 분명히 위법했다는 점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대일 굴종외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3주 연속 윤정부 규탄 장외 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에 맞춰 올린 글에서 정부가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려 하수인 역할을 자처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추진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가해자인 일본이 피해자인 대한민국에 큰소리치게 만든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를 국정조사로 낱낱이 규명하고 심판할 것입니다."
3월 국회도 여야의 공방으로 얼룩졌다는 비판 속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또한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헌법재판소 #검수완박 #한일정상회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