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기소는 검찰의 '망나니 칼춤'과 같다며 한목소리로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이 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회의 도중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을 밝힌 이재명 대표.
수차례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라는 '정치 쇼' 끝에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차례 말씀드렸던 것처럼 '답정 기소'입니다. 정치적으로 활용하다가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입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의 망나니 칼춤', '저열한 조작수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검찰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사독재정권에 맞서 반드시 정의를 지킬 것입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입장문을 내고 검사 약 70명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의 혐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제 당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표가 더 이상 민주당의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 연관성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습니까."
이 대표를 향해 이른바 '방탄 갑옷'을 벗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논평도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피하고자 했던 진실이 법정에서 증거와 법리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논평했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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