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각종 미사일을 연거푸 발사하며 맞대응하는 가운데 오늘(22일)은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무력도발은 이른바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시험을 한 지 사흘 만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한미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미 해군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의 부산 작전기지 입항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월요일부터 경북 포항 일대에서 최대 규모 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핵반격 가상 전술훈련'을 했다며 탄도미사일에 탑재된 '모의 핵탄두'를 동해 800m 상공에서 폭발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미가 지난 1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반발해 2~3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 하루 전인 12일에는 동해 신포 앞바다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는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대지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이 끝난 이후에도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할 경우 이에 반발해 고강도 무력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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