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경북 2030 관광 비전…관광객 1억명·수입 5조원 시대

지역

연합뉴스TV 경북 2030 관광 비전…관광객 1억명·수입 5조원 시대
  • 송고시간 2023-03-18 12:52:51
경북 2030 관광 비전…관광객 1억명·수입 5조원 시대

[생생 네트워크]

[앵커]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최근 주말마다 전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벗어나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경북지역인데요.

경북도는 앞으로 관광객 1억명 시대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주 첨성대에 나와 있습니다.

경주는 역사 문화 관광지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요.

첨성대뿐만 아니라, 주변 대릉원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와 박물관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황리단길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장소입니다.

경주하면 첨성대와 불국사, 석굴암 등 어른들에겐 학창시절 수학여행지로 추억을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엔 앞선 말씀드린 황리단길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나 힐링 휴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처럼 경북지역엔 경주를 비롯해 안동과 영주, 문경 등 많은 문화 유적지가 있고, 70% 이상이 산지여서 국립공원 등에도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동해안을 끼고 있어 여름철엔 많이 피서객이 몰리는 인기 휴양지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4,038만 명인데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빠르게 되찾고 있습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방문자 수는 비수도권 지역 1위, 전국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경북도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관광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최근 '2030 경북 관광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외 관광객 1억명, 관광 수입 5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관광 준비 태세를 갖추고 또한 우리 목표를 세계 관광객이 오면 외국인 관광객 10%를 경북에 모셔야 한다. 그리고 국내 관광은 지금 4천만쯤 되는데 1억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적으로 한류 열기가 뜨겁고, 우리 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으로 한국 방문객들이 늘고 있죠.

하지만 관광객 유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인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인천이나 서울, 제주 등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북 유입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수도권 주변 지역과 비교해 이동 거리 등 물리적 제약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북도는 오는 2026년 울릉공항과 2030년 대구 통합신공항 개항할 예정입니다.

또 포항 등 항만을 중심으로 대형 여객크루즈 운행 등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단 전략입니다.

지역 관광 업계도 이런 경북도의 계획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조남립 / 경북관광협회장> "공항이 있으면 경북으로 직접 오실 수 있고, 이런 면에서 보면 국내인도 그렇지만 전세기편으로 해서 동남아시아의 소형비행기들이 엄청나게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우수한 관광자원과 K-컬쳐 등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역 관광 산업 육성의 의미를 넘어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경북관광 #경주 #관광산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