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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로 돌아온 조성진…"음악은 좋아서 하는 것"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헨델로 돌아온 조성진…"음악은 좋아서 하는 것"
  • 송고시간 2023-02-05 14:01:49
헨델로 돌아온 조성진…"음악은 좋아서 하는 것"

[앵커]

아이돌 스타보다 티켓 구하기가 어려운 클래식계 스타, 바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입니다.

헨델의 음악을 들고 왔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느린 템포에 가득 흐르는 감성적인 분위기.

빌헬름 켐프가 편곡한 헨델의 미뉴에트입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년여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와닿았던 헨델의 곡들을 담았습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코로나로) 저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되게 불안했죠. 음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그때 사실 헨델 음반을 한번 녹음해볼까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고전 시대와 낭만주의 음악을 다룬 전작들과 달리 바로크 시대를 택한 건 '직감'이었지만, 연습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했습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바로크 음악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그런 음악인 것 같아요. 헨델 음반 준비할 때 제가 태어나서 가장 많이 연습했던 것 같아요."

2015년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드뷔시, 모차르트, 슈베르트·베르크· 리스트, 헨델까지….

연주하는 곡들은 모두 화제가 되고 K팝 스타의 공연보다 티켓팅이 힘든 '클래식계 스타'지만, 정작 본인은 음악이 좋아서 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조성진 / 피아니스트> "저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하고 싶은 역할은 없어요. 그냥 역할이 없었으면 좋겠고, 이기적인 사람일 수도 있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거고, 관객분들한테 이런 좋은 음악ㆍ멋있는 음악ㆍ위대한 음악을 보여드리는 거 그런 거에 의미를 갖기 때문에…."

쇼팽 콩쿠르 이후 9년,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조성진은 헨델 프로젝트로 전 세계 투어 일정이 꽉 차 있습니다.

헨델이 프로그램에 포함된 조성진의 국내 리사이틀은 오는 7월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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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