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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자책골 유도 후 교체

스포츠

연합뉴스TV 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자책골 유도 후 교체
  • 송고시간 2023-02-05 09:59:29
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자책골 유도 후 교체

[앵커]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자책골을 유도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됐습니다.

그동안 황희찬을 괴롭혔던 허벅지 뒷근육이 또 문제를 일으켰는데, 회복에 몇 주 걸릴 전망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리버풀을 만나 경기 초반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반 6분 황희찬이 측면에서 올린 공이 리버풀 마티프의 다리를 맞고 행운의 자책골이 됐고, 울버햄프턴 선수들은 황희찬 주변에 몰려들어 기쁨을 나눴습니다.

황희찬은 중원에서 동료들과 합심해 공간을 만들고, 측면에서는 저돌적인 돌파로 리버풀 수비들을 괴롭혔습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팀에 힘을 보탰습니다.

문제는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9분 무렵 발생했습니다.

역습에 나선 황희찬이 질주 도중 속도를 줄이더니 벤치에 수신호를 보내 교체를 요청합니다.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붙잡고 쓰러진 황희찬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채 그라운드를 내려치며 안타까움을 표출했습니다.

황희찬은 더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다리를 절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습니다.

후반 한 골을 더 뽑은 울버햄프턴은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강등권을 벗어나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로페테기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홀렌 로페테기 / 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이죠? (복귀까지) 몇 주가 걸릴지는 모르겠는데…."

황희찬의 이탈은 강등권 팀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울버햄프턴과 다음 달 소집을 앞둔 축구대표팀에 적잖은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황희찬 #울버햄프턴 #부상 #로페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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