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대장동 사업 지분을 약속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가 재작년 정진상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으로부터 20억원을 요구받았다는 대장동 일당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는 지난해 10월 말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2021년 2월 판교 운중동의 커피숍에서 만난 김만배가 시장실로 불려갔다 왔다고 했고, 한숨을 쉬며 정 실장으로부터 '20개', 즉 20억원을 마련해오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당시 이재명은 경기도지사였지만, 김만배는 시장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에 황당무계하다"는 반박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수주 기자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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