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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으면 도움으로…손흥민, 케인 대기록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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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골 없으면 도움으로…손흥민, 케인 대기록에 기여
  • 송고시간 2023-01-24 13:55:13
골 없으면 도움으로…손흥민, 케인 대기록에 기여

[앵커]

손흥민이 좀처럼 지난 시즌 보여줬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풀럼전에서 76분간 뛰고 교체됐는데, 케인의 토트넘 역대 최다 골 타이기록을 도왔지만, 논란의 장면도 남겼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풀럼의 압박에 고전했습니다.

공만 잡으면 수비 여럿에 둘러싸여 전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반칙을 유도해 프리킥을 얻었지만, 케인이 어설프게 처리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어려움을 겪던 손흥민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수비수들의 압박을 받자 케인에게 곧장 공을 넘겼고, 케인이 깔끔한 터닝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손-케 듀오의 44번째 합작 골로, 케인의 리그 199번째 득점이자 토트넘 입단 후 266호 골입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지미 그리브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손흥민은 이후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3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토트넘은 선제골을 지켜 리그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올렸습니다.

한편, 경기 후 풀럼 감독은 전반 28분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은 장면을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이 공 소유권을 지키려다 풀럼 선수의 정강이 부위를 밟았는데 심판의 처벌이 약했다는 겁니다.

<마르코 실바 / 풀럼 감독> "저는 경고 이상의 판정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지난 시즌 경기력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 오는 29일 새벽 2부 팀 프레스턴과의 FA컵 32강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손흥민 #케인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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