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연계, 특히 뮤지컬은 지난해 코로나19의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역대 최대 호황을 누렸습니다.
새해에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고전 명작부터 베토벤 등 창작 뮤지컬까지, 역대급 대작들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국내 뮤지컬 업계.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액 중 76%에 해당하는 4,252억 원이 뮤지컬 티켓 판매액입니다.
국내 뮤지컬 시장 매출이 4,000억원을 넘은 건 역대 처음입니다.
올해도 고전 명작부터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이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가장 큰 기대작 중 하나는 '오페라의 유령'
무려 13년 만에 성사된 한국어 공연으로, 조승우와 최재림, 전동석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입니다.
영화로도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0월 8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야기에 심금을 울리는 노래와 가사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아바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와 7번째 시즌을 맞는 '모차르트!' 10주년을 맞은 '레베카' 등 '흥행불패' 뮤지컬들도 줄줄이 관객을 만납니다.
고전은 물론 다양한 창작 뮤지컬도 대거 쏟아집니다.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로 꼽히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베토벤'과, 일본의 명작 만화 '베르사유 장미' 원작 뮤지컬의 세계 초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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