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보행로봇이나 AR, VR 같은 첨단장비를 갖추고 수준높은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복지관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비용부담 없이 재활서비스에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보행로봇의 도움을 받아 걷기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보행로봇으로 훈련한 덕분에 이제는 걸음을 걸으며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윤범 / 재활로봇 이용자> "처음 로봇 탔을 적에는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점점 그 생각이 변하면서 아 좋구나…"
수영장 한쪽에서 한 어린이가 인공암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지체·발달 장애인들이 부상 걱정 없이 스스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도록 꾸민 국내 유일의 아쿠아 클라이밍입니다.
<신철 / 수중재활운동사> "좀 더 재미있게 즐겁고 그리고 효과가 있는 운동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가 이 클라이밍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VR 고글을 착용한 한 남성이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지시에 따라 분주히 움직입니다.
냉장고와 인버터, 양념이 놓인 선반을 오가고 있지만, 실제 주방은 없습니다.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음식조리나 커피 제조과정을 배울 수 있는 VR 체험교육장입니다.
경기 용인시는 관내 장애인 복지관 3곳에 이같은 첨단 재활시설을 구축했습니다.
<지점순/ 경기 용인시 장애인복지과장> "앞으로도 더 다양한 영역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장애인분들의 치료와 돌봄을 촘촘하게 챙길 계획입니다."
첨단시설을 갖춘 복지관이 속속 문을 열면서 장애인들의 재활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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