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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감염자 역대 최다…베이징 등 확산세 심각

세계

연합뉴스TV 中 신규감염자 역대 최다…베이징 등 확산세 심각
  • 송고시간 2022-11-24 16:36:59
中 신규감염자 역대 최다…베이징 등 확산세 심각

[앵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가 확산 할 때보다 감염자 수가 더 많다는 것인데,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에서의 감염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홍콩에서 윤고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 3만명에 육박하면서,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2만 6천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는데, 전주와 비교하면 1만명 넘게 많은 수치로 그만큼 확산세가 가파르다는 겁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3년 만에 가장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미펑 /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고, 전파 사슬도 많습니다. 코로나 확산 범위가 확대되는 심각하고 복잡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조 허브' 광저우와 인구가 가장 많은 충칭에서 매일 6천에서 8천명 가량, 수도 베이징에서도 1천 6백명 넘는 감염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는 주로 대도시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그럼에도, 지난 11일 발표한 '20가지 방역 최적화 조처'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이른바 '정밀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후샹 /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검사관> "임의로 휴교하거나, 산업 생산을 중단하는 일. 허가 받지 않고 교통 운행을 중단하거나, 장기간 봉쇄를 해제 하지 않고, 임의로 병원 진료를 중단하는 것 등을 중점 관리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당국의 발표와 달리 봉쇄와 통제 조치는 다시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감염자가 확인된 아파트 단지를 봉쇄하는 한편, 48시간 이내 PCR검사 확인서가 없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예정된 과학기술 분야 행사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등 중국내 각종 산업계 대규모 행사도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다시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윤고은입니다.

#중국 #베이징 #신규감염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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