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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장마에 집 위생 관심"…'홈케어 서비스' 고성장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장마에 집 위생 관심"…'홈케어 서비스' 고성장
  • 송고시간 2022-08-13 09:25:35
"코로나·장마에 집 위생 관심"…'홈케어 서비스' 고성장

[앵커]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장마로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정 용품 위생이 걱정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코로나19 확산세까지 더해지면서 집에서 쓰는 제품들을 청소해주는 '홈케어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에어컨 본체를 분해해 약품 처리를 한 뒤 물을 뿌려 곰팡이 때를 벗겨냅니다.

분리된 에어컨 팬 주변에는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에서 쌓인 먼지들이 띠를 둘러 쌓여있습니다.

다른 방에서는 전문 청소 장비를 이용한 침대 매트리스 청소가 한창입니다.

집 먼지 진드기와 각질들이 청소기가 지나갈 때 마다 빨려나오고, 각종 먼지로 인해 깨끗했던 살균 물이 금세 까맣게 변합니다.

한 가구업체가 시작한 홈케어 서비스인데, 에어컨, 매트리스 관리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실내 공기질 관리, 부엌 등 서비스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공선영 / 서울시 강북구> "코로나로 인해서 가족들 건강이 걱정이 되고요. 굉장히 새것 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분해하시면서 보여주시는데 곰팡이가 엄청나게 보여서…분해하셔서 깨끗이 닦아주시는 거 보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요."

가전업체들은 가전제품 케어 전문가가 집안의 각종 공기 순환 관련 가전의 세척과 위생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본격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2015년 6조원대였던 국내 홈케어 서비스 시장이 올해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안의 위생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홈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기업에도 물건 판매에 이은 또다른 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겁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코로나 #여름 #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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