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앞서 보신 것처럼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 피해의 흔적이 가득한데요.
오늘 밤에도 곳곳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어젯밤 사이 내린 비로 서울과 인천 등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예견된 집중호우임에도 피해가 큰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한 번에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고 보세요? 아님 배수 시설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세요?
<질문 2>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7월 한 달 치 비가 어제 하루 만에 내린 셈이라고 하는데, 강남 등 지역의 배수시설 처리 용량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요?
<질문 3> 강남 지역은 이런 물난리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강남은 인근 지대보다 낮고, 오목한 항아리 모양이라 물이 고이기 쉬워 침수 사례가 잦았는데 그래서 정비를 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반복되는 건가요?
<질문 4> 쓰레기로 막힌 도로 배수관을 맨손으로 치운 시민이 '강남역 슈퍼맨'으로 불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도 금방 내려갔다"고 밝혔는데 평소에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것도 문제 아닙니까?
<질문 5> 수도권에 모레까지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아직 제대로 복구가 시작도 못 한 상태에서 비가 더 내리게 될 상황이 우려가 되는데요? 길을 통제하는 방안 말고는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질문 6> 비가 많이 내렸던 동작구와 서초구에서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세찬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영향 때문일까요?
<질문 7> 어제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누적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습니다. 주택이나 아파트 단지 주변에도 산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징후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질문 8> 반지하는 침수되기 쉽고,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아 대피하지 못할 수 있는 위험도 커 보입니다. 빗물이 순식간에 차는 만큼 대피하는 시간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질문 9> 폭우로 집에 물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먼가요?
<질문 10>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가급적 자차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꼭 자동차를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특히, 전기차의 경우 침수지를 지날 때 감전 등 우려는 없나요?
<질문 11> 어제 강한 폭우에 빗물이 차오르자 차를 버리고 귀가하는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이렇게 침수구간을 만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질문 12> 이상 기후 등의 변화로 인해 강우량 예측이 어렵고, 집중호우 등의 발생빈도도 높아지고 있어 좀 더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방법이 있겠습니까?
<질문 13> 폭우가 지나가고 복구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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