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조사를 받다 사망한 참고인이 대선 경선기간 캠프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 후보는 전방위적으로 공격을 받는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의혹에 대한 분명히 해명이 필요하다가 협공을 펼쳤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조사를 받다 사망한 참고인 A씨.
'선관위 제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A씨가 김씨 운전 기사로 일하며 급여 약 500만원을 받았다'는 취지 보도에 이 후보 측이 입장문을 냈습니다.
"A씨는 배우자실의 선행 차량을 운전했고 적법하게 계약해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후보 캠프에서 운전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씨의 차가 아닌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의 운전을 맡았다는 설명인 것입니다.
당권 레이스를 뛰며 제주에서 지지자들과 만난 이 후보.
이 자리에서 "모든 영역에서 최대치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가끔 지치기도 합니다. 이 전쟁터로 끌려나온 가족들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이런생각 할 때도 있습니다"
너무 멀리왔다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당원들을 보면 잘왔다 생각들 때가 많다면서 지지자들을 앞세웠습니다.
단일화와 관련한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박용진, 강훈식 후보는 각각 일정을 소화하며 이 후보를 향해 각을 세웠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의혹' 참고인 사망과 관련해 "국민 상식에 맞는 진솔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박용진 후보도 이 후보가 "사법리스크를 분명히 해명해야 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라디오 출연 등 '공중전'에 주력한 박 후보는 "지금 가장 큰 괴리는 여의도 민심과 명심 사이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선당후사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를 훑은 강 후보는 자신이 이 후보와 1대 1 구도를 만들 확장성 있는 후보라며 "민주당을 전국에서 선택받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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