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어제(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석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보면 증가세가 조금 줄긴 했는데, 방역 당국은 앞으로 2~3주 동안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만 9,327명.
하루 새 3배 가까이 급증해, 약 석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보면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지난주 확진자 증가율은 약 83%로 큰 폭 늘었지만, 2배 넘게 늘어난 전주보다는 조금 줄었습니다.
이에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54로 전주보다 조금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지수가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감염재생산지수는 여전히 1 이상입니다. 향후 한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위중증 지표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68명으로, 하루 만에 24명 늘었고, 하루 사망자는 17명 나왔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신규 위중증 환자는 한 주 사이 2배 넘게 증가했고, 지난주 사망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3주 연속 '중간'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확진자, 위중증 환자 등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의료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 겁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현재 위중증·사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료대응체계는 아직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전국 중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꾸준히 상승해 각각 약 19%, 약 36%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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