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최근 새로운 오미크론 세부변이,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됐죠.
지금까지 나온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세서 앞으로 확진자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중증 예방에 집중한 방역 정책은 괜찮은 건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변이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모수가 적어 당장 확산세나 중증도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BA.5 변이에 켄타우로스 변이까지 겹치면서 확산세가 이전 유행을 능가할 것이란 의견과 과잉 우려라는 의견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 통제보다는 지금처럼 중증 예방에 집중하는 방역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5차례 유행을 겪으면서 백신 접종과 감염을 통해 국민 대부분에 면역력이 생겼고, 병상, 치료제 등 의료 대응 여력도 확보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해외 입국자 격리로의 회귀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탁 /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만약 전체 인구 집단을 다시 접종을 맞추거나 이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당연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서 시간을 벌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되지 않는 거니까…."
백신 접종에 대한 입장은 갈렸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선택적으로 맞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천은미 /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재감염이 됐을 때 고위험군이 사망률이 2배, 입원율이 3배라는 결과가 나오는 거지 건강한 사람은 재감염이 되면 가볍게 앓죠."
다만, 효과는 이전보다 떨어지더라도 중증 악화를 막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만큼, 가급적 맞는 게 좋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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