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주일 단위로 2배 안팎으로 늘어나는 더블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전파력이 더 강해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산으로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주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주만 해도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 주는 2배 넘는 수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난주에 비해 2배가 넘는 4만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
<질문 1-1> 정부가 매주 발표하는 코로나19 위험도 역시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상향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위험도는 확진자수 뿐 아니라 감염재생산지수, 사망자 수 등을 고려해서 발표하는데요. 모든 방역지표들이 안 좋아지고 있는 추세인가요?
<질문 1-2> 지난주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대가 가장 높다고 하고, 사망자는 60세 이상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2>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의 검출률이 1주 만에 28%에서 35%로 상승했는데요. 신규확진 10명 중 3~4명은 BA.5 감염자인 셈입니다. 그런데 국내 검출률보다 해외유입 검출률이 크게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해외유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검사를 좀 더 철저히 한다거나 해외입국 방역을 조금 강화할 필요는 없을까요?
<질문 2-1> BA.5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전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회피성이 좋다는 얘기까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파력이 지금까지 존재한 바이러스 중에 가장 크다고 하던데, BA.5는 어떤 바이러스인가요?
<질문 3> 면역회피 능력이 강하다 보니 이번 재유행에서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재감염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건데요. 재감염이 3번까지 된 사람이 98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에 걸렸던 사람들이 약 1,600만 명 정도인데, 한 번 감염됐었다고 안심하면 안 되겠네요?
<질문 4> 미국의 경우 최근 2주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공식집계로 하루 평균 10만 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확진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 입원환자는 두 달 전에 비해 약 47%가 늘었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 건가요?
<질문 4-1> 최근 우리나라도 코로나 재유행 소식에 편의점과 약국의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된 곳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자가진단키트 사용으로 인해 실제 감염자 수가 적게 집계가 되고 있진 않을까요?
<질문 4-2> 현재 PCR 검사는 60세 이상이거나 밀접접촉자, 또는 의사 소견서를 받아야만 무료 검사가 가능한데요. BA.5가 PCR 또는 신속항원으로 잘 발견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재유행이 본격화 되면 PCR 검사 대상을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은 없을까요?
<질문 5> 정부가 오늘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한 대응 방안을 내놓았는데요. 우선 거리두기 예방책보다는 4차 접종을 50대까지 확대하는 등 고위험군 보호를 중심으로 한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대응 방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5-1> 미국은 이미 50세 이상 4차 백신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50대 이상의 치명률이 전체 치명률보다 낮다보니 50대로 4차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50대 이상 4차 접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질문 5-2> 4차 접종이 지난 4월 14일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현재까지 60세 이상 접종률이 31.8% 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그동안 80대 이상만 적극 접종을 권고 했었는데, 60대 이상이라면 4차 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질문 6> 올해 가을쯤에 오미크론 전용 새 백신이 출시가 된다고 하는데, 그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BA.5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인가요? 현재 BA.5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 어느 정도 개발이 된 상황인가요?
<질문 7> 확진자 일주일 격리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해서 유지가 됐는데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라고 하지만 비말 배출이 잘 되는 음식점 등에선 마스크를 벗고 있다 보면 대규모 확산도 가능할 것 같은데, 모임인원이나 시간제한은 하지 않더라도, 식당처럼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는 실내에서의 방역수칙은 좀 더 강화해야 하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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