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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오세훈 아닌 尹정부와 싸울 것"…송영길 서울시장 출사표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오세훈 아닌 尹정부와 싸울 것"…송영길 서울시장 출사표
  • 송고시간 2022-04-18 16:56:46
[1번지현장] "오세훈 아닌 尹정부와 싸울 것"…송영길 서울시장 출사표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앵커]

오세훈 현 시장을 6·1 지방선거에 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낙점한 국민의힘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출사표는 던졌지만 아직 민심과 당심을 끌어안지는 못한 분이죠.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제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이제 그야말로 정말 예비후보로 열심히 뛰어야 될 그런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어떤 심경이십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많은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 홍대 입구 상상마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는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한 2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서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또 부활절 날이었고 다시 지난번 대선 때 엄청난 지지를 해 주었던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 또 시민들께서 서울시장은 꼭 이겨달라고 많은 당부를 해 주었습니다.

[앵커]

저렇게 많은 인원들이 나왔다, 어떤 의미를 두고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열망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난번 대선 때 너무 아깝게 져서 마음 둘 곳이 없잖아요. 특히 윤석열 지금 당선인이 내각 발표를 하는 것이나 막무가내로 용산으로 청와대를 이전하겠다고 하는 것이나 브레이크 없는 기차처럼 막 돌진해 가는 느낌인데 좀 견제를 해 주고 우리도 마음 둘 곳이 있도록 해 달라 꼭 서울시장을 탈환해 달라 이런 절절한 요구가 반영돼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제가 부족합니다.

그런데 저를 꼭 서울시장 후보로 소환한 이유가 대선 때 그래도 열심히 싸웠고 머리에 쇠망치로 테러를 당하면서까지 싸웠던 부상 투혼을 기억하면서 그때 그 열정을 한꺼번에 모을 수 있는 일종의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략 지역구로 서울시를 선정을 했단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전의 전략공천과 비슷한 개념인데 그렇게 분류가 됐을 때 먼저 출사표를 던진 출마 의사를 밝힌 송 대표께서는 어떤 심경이었을지 좀 궁금합니다. 좀 섭섭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단순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당연히 그런 생각도 있지만 저도 당 대표를 해본 사람으로서 당 지도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좀 더 경쟁력 후보의 풀을 넓히고자 하는 충정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충고를 드리는 것은 오세훈 후보를 이길 어떤 후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겠습니까, 여론조사로.

지금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경선을 해서 경쟁력을 높이면 이길 수가 있는데 그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지금 까먹고 있다. 일모도원 서산에 해가 걸려 있는데 갈 길은 멀고 갓 쓰고 망건 쓰다가 장 다 파하게 생겼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번 4·7 보궐선거 때 국민의힘이 자기 내부의 인물로 안 되니까 안철수 후보를 영입하자는 세력이 있었어요. 그게 주호영, 나경원 의원님 같은 분들이었습니다. 자기들 당내 힘으로 이길 수 있다라고 주장했던 분이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 같은 분들이었습니다. 실제 결과 오세훈 후보를 자기 당 후보를 뽑아서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해서 이겼습니다. 본선에도 이겼습니다. 그 힘으로 이준석 당 대표가 당선될 수 있었고 나경원, 주호영 두 분이 0선인 이준석 후보한테 당 대표 경선에서 패배하게 된 것입니다.

반면교사가 되지 않겠습니까. 스스로 박주민 의원님, 정봉주 의원님, 김진애 의원님 같은 분들이 다 후보 등록을 했는데 다 뛰어난 분들 아닙니까. 저와 함께 경선을 통해 에너지를 모으면 충분히 오세훈 후보랑 대결할 수 있는데 왜 이걸 놔두고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앵커]

그게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당내에서 경쟁을 통해서 이른바 자강론을 좀 승리를 위한 하나의 기준점으로 삼겠다라는 의견과는 달리 외부에서 좀 영입을 해서 좀 흥행을 해보자 라는 견해들을 내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특정 국회의원이라고 저희가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지명도는 있고 인지도는 있는데 본인은 또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러니까 그분들을 제가 다 전화를 해 봤는데 그럴 지금 생각도 없는 분들을 괜히 거론하는 것은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선거라는 게 그냥 빨리 그렇게 됩니까? 저도 이게 옷도 새로 하나 맞춰서 프로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손혜원 전 의원님이 꼭 새로

[앵커]

새 옷 사라고.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서 찍으라고 그래서 이런 준비부터 해야 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공약이나 여러 가지 참모들 팀이나. 갑자기 서울시장 나가라고 해서 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저는 어제 출마 선언할 때 UN 제5본부 공약을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앵커]

네, 봤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게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잖아요. 제가 인천시장 때 이명박 정부와 협력을 해서 세계 녹색기후기금 본부를 송도경제자유구역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독일, 폴란드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만들어서 우리나라에 있는 국제기구 중에 500명이 넘는 직원을 가지고 있는 최대 국제기구가 세계 녹색기후기금 GCF입니다. 이것을 야당 시장인데도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이번에 UN 제5본부 유치 공약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네, 조금 전에 거론되는 후보자들 물론 본인이 나서겠다는 얘기는 안 하고 있지만 직접 통화도 하셨다고 하는데 소개해 주실 분이 좀 있습니까? 어떤 얘기를 하던가요?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현종 본부장님은 저에 대한 적극 지지 의사를 표시를 하면서 원래 어제 오시기로 했는데 몸이 좀 안 좋아서 못 오셨고요. 유시민 작가님은 저에게 격려도 해 주었습니다. 또 여러 지금 재판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저도 격려를 해 드렸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부에서는 대선을 이끈 당 대표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느냐를 내세워서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그 근거로 삼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답변 주시겠습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대표님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 저보다 한 급 높은 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님도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모두가 주요 인물들은 다 공동선대위원장을 했죠. 물론 당 대표로서 제가 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책임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바로 저는 사표를 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제 지역구는 이재명 후보가 인천에서 1등으로 득표를 했습니다. 인천은 이겼습니다. 서울만 졌습니다. 경기도 이겼습니다. 그래서 서울을 지고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후방에 앉아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전선을 이탈하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냐, 윤석열 이 검찰공화국 체제가 이제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여기에 맞서 서울을 지켜내는 데 온몸을 투여하는 것이 책임지는 것이냐 생각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의원님들 몇 분의 판단에 의존할 게 아니라 당헌 당규에 따라 당원과 국민이 평가하도록 시스템에 따라 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172석의 대한민국 제1당이 그 원칙과 교리에 따라 하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86그룹의 반발도 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86그룹 용퇴론을 말씀하셨고 송 대표가 86그룹의 좌장으로 이렇게 인식이 많이 돼 있기 때문에 86그룹 내에서 왜 또 출마를 하는 것이냐 라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는데요.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86그룹 용퇴론을 이야기한 적이 없고 저 송영길 개인의 총선 불출마를 이야기했고 오히려 김종민 의원님이 86그룹 용퇴론을 이야기했다가 질문하니까 본인은 못 하겠고 제도의 문제다라고 또 약간 한 발 물러섰던 것이지 제가 86 용퇴론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속 그런 프레임을 저한테 말하는 건 적절치가 않고요.

86이라는 게 다 지금 윤석열 당선인, 오세훈, 원희룡 다 86 그룹들 아닙니까. 사람마다 다 다른 거잖아요.

저는 총선 불출마를 이야기한 것이지 정계 은퇴 선언을 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당이 필요한 곳, 어려운 곳, 아무도 나서지 않는 험지에 당이 필요하고 당원들이 요구하면 나서야 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송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는 성배입니까? 독배입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렇게 어려운 선거에 희생을 하는 면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지금 현역 의원이잖아요. 제가 강조하지만 국회의장을 도전할 수 있는 제가 조건도 되는 사람입니다.

[앵커]

5선 의원을 지내시고.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렇습니다. 제가 16대부터 국회의원을 했기 때문에 지금 거론되는 김진표 의원님은 17대 때부터 국회의원을 하신 분이에요, 같은 5선이지만.

그런 기회를 다 포기하고 국회의원 임기 2년을 포기하고 아무도 이기기가 쉽지 않다는 이 선거에 뛰어드는 것이 일종의 희생과 헌신 면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희생과 헌신을 알아주지 않는 야속한 목소리들에 대해서 왜 그런다고 생각하십니까, 본인은?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저도 뭐 이해를 할 수 있죠. 본인들이 서울 하고 있는데 왜 인천시장 한 사람이 갑자기 서울시장 하려고 하느냐 그런 정서적인 그런 거부감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럴 때마다 저에 대한 비판을 하는 건 좋은데 다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습니다. 나라도 그럴 수 있죠, 당연히. 기분이 썩 좋을 건 아니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서울·경기·인천은 하나의 메가시티,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봐야 되고 지금 누가 서울시장을 이기는 카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없이 그냥 송영길에 대한 비판을 할 게 아니라 그동안 준비를 안 하고 있었잖아요.

출마하겠다는 분도 제대로 없었고 지금도 그냥 거론만 하지 누구 하나 뭘 후보를 만들어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고 지금 이낙연 후보님은 본인이 안 하겠다고 미국 가시겠다고 하신 분을 왜 계속 거기다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정치라는 것은 주위의 권유도 받기는 하겠지만 최후는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게 정치 아닙니까. 누가 대신 떠받들어서 갖다가 꽃길 깔아줘서 정치가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상임고문의 마음이 송 전 대표에게 있다. 그래서 민주당의 일부에서는 이것을 이재명계와 이낙연계 이렇게 계파로 또 나눠서 비판을 하고 보기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그런 견해보다는 중요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 많은 우리 국민들이 지난 대선 패배로 좌절에 빠져 있는데 승리의 희망을 줄 후보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누구 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앵커]

이재명 상임고문의 별도의 격려나 메시지 받은 것은 없으십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고요. 지금 제가 5선 국회의원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회의원 한 번도 안 해 본 0선입니다.

같은 동지, 동료적 입장에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1,600만 표 이상을 얻은 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보기 때문에 0.73% 패배했다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뒷방으로 밀어내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포기하는 행위다 이렇게 저는 보기 때문에 이재명, 저도 마찬가지고 이재명 후보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역할을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을 저는 일관되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오세훈 후보, 국민의힘은 이미 후보가 정해졌는데 민주당에서 이 전략 지역을 최종 결과가 송영길 전 대표에게 온다면 맞붙어서 승리하실 자신이 있으십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럴 자신이 없이 나오겠습니까? 자신 있는 이유가 말씀드린 대로 UN 제5본부 공약은 획기적인 것입니다. 지금 같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가중되고 특히 윤석열 체제 하에 남북관계가 더욱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안한 서울 시민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는 것은 UN본부 유치고 UN본부 유치가 되면 사드 배치 비용이 1조 5천억이라고 그러는데 그 반값인 8천억만 들여서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 수가 있고 서울이 세종시와 경쟁하는 도시가 아니라 프랑스·영국·런던·파리·동경·북경과 경쟁하는 글로벌한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부동산 문제는 제가 초고가 주택을 빼고 1인 1주택 종부세를 폐지하겠다 이런 공약을 어제 발표를 했습니다.

양도세 중과도 유예를 하고 세제를 완화시키는 것을 제가 하겠습니다. 172석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법을 개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다음에 공급 대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500% 용적률 상향을 비롯한 재건축을 활성화시킬 텐데 이것이 기존의 부동산 업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입자들에게도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서민들이 집값의 10%만 있으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저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오세훈 후보와 정책 경쟁을 할, 그래서 우위를 보일 자신이 있습니다.

[앵커]

네, 제가 다음 질문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조금 전에 이재명 상임고문은 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소중하게 또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또 역할론까지 말씀하셨는데 조기 등판론 이런 얘기들이 있고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송 대표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대위에서 도와주든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하든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은 좀 더 봐야겠습니다만 어떤 형태로든지 저는 이재명 후보가 그 개인이 아니라 그분을 통해서 모여진 1,600만 표의 우리 민심은 개인이 사유하는 게 아니라 공적 자산입니다.

민주당의 자산이고 이 정치적 자산이 열심히 지금 준비하고 있는 구청장 후보,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 각 지역 후보들의 승리를 위해 기여하게 만드는 것이 당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여의도 정치권의 큰 현안도 하나 좀 여쭤보겠습니다. '검수완박'이라고 흔히들 얘기합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오늘 법사위 열고 법안 심사소위 들어간다라는 소식까지 전해드렸는데 이게 정당성·필요성에 대해서는 너무 얘기를 많이 해서 이 부분보다는 시기적으로 흔히 좀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시다시피 저희가 법사위원회를 하반기 국회에는 이제 야당에 이전하기로 서로 원구성 합의가 됐던 게 있잖아요. 그런 조건이 언론 관련법이나 이게 통과를 전제로 합의가 된 겁니다. 그런데 그런 기간이 지금 종료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시기가 아니면 할 수가 없다 이렇게 판단한 거죠. 사실 이게 70년이 된 거잖아요, 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한다는 것이.

그래서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고 수사권은 경찰에 있지만 공수처는 수사권·기소권을 가지고 또 합니다. 공수처도 다 검사들 아닙니까.

그다음에 공직자 비리들은 다 여기서 하는 거예요. 공수처 직원과 경찰의 비리는 검사가 여전히 수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 보완 요구를 할 수가 있고요, 수사 내용을 가지고.

그리고 압수수색 영장이나 영장 청구 등은 다 경찰이 직접 법원에 청구할 수 없어요. 검찰이 신청하면 검사들이 다 판단해서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또 기소 독점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 상호 견제·균형을 해야 제가 경찰은 옳고 검찰은 나쁘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두 큰 권력기관이 권한을 나눠서 견제·균형을 해야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은 다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30초 정도 앞으로 일주일 그리고 2주일 정말 송 대표께는 너무나 중요한 시간들이 남아 있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실지 다짐 한 말씀 마지막으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단 당에서 결정되는 걸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없잖아요. 당이 나를 필요로 없다고 그러면 저는 언제든지 제가 제 욕심으로 이거 뛰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저는 준비를 계속해가고 있고 오늘도 금융노련과 간담회를 했고 각 서울시의 삶의 현장을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약을 10대 공약을 준비했는데 차례차례 공약을 발표해서 시민들에게 송영길이 그냥 나온 게 아니라 얼마나 준비돼 있는 후보인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장 도전장을 던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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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