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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조정위, 옥시·애경에 재고 촉구

[뉴스리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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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 만에 나온 피해구제 최종 조정안이 옥시와 애경의 거부로 좌초 위기에 처했는데요.

조정위원회는 오늘(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지막까지 추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옥시와 애경이 과도한 부담과 경영난을 이유로 거부하면서 좌초 위기에 놓인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최종 조정안.

피해등급에 따라 최대 5억3천여만 원, 유족에게는 최대 4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내용으로 총 재원은 최대 9,240억 원 수준입니다.

조정위원회는 일단 추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최종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옥시의 경우 그동안 한국 지사를 통해 조정에 참여했던 만큼, 조정위는 옥시 영국 본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황정화 / 가습기살균제 조정위원> "(옥시 영국 본사를) 직접 접촉하고 만나서 의향을 타진하고 한번 설득을 해볼 생각도 개인적으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정위는 SK케미칼 등 나머지 7개 기업들도 분담률 조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이수 / 가습기살균제 조정위원장> "관련 기업 모두에게 사회적 참사인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종국적인 해결을 위하여 분담비율의 조정에 관한 추가 협의를 요청드립니다."

한편, 옥시 피해자 13명은 서울남부지검에 옥시레킷벤키저를 고발했고, 피해자단체들은 가해 기업들을 규탄하며 애경 본사 앞에서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애경 스파크 세탁세제 쓰지 말자! (쓰지 말자!) 애경그룹의 제주항공 타지 말자! (타지 말자!)"

만약 추가 협의가 실패하면 조정위는 이달말 조정 종료 수순을 밟게 되는 만큼 피해자단체와 관련 기업들은 오는 13일 조정위 활동기한 연장 협상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가습기살균제 #조정위원회 #추가협의 #옥시 #고발 #애경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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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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