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국회를 향해 멤버들의 병역 문제를 조속히 결론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군 복무에 관해 처음으로 입을 연 건데요.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회사 얘기가 곧 저희 얘기'라고 밝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연 소속사 하이브.
멤버들의 병역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운을 뗀 하이브 측은, 병역제도가 계속 바뀌고 있어 멤버들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형 / 하이브 CCO> "본인(멤버)들이 계획을 잡고 하는게 어려워서 힘들어 하는게 사실이고요."
때문에 병역 업무는 회사가 일임하기로 했다며,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는 국회를 향해 조속한 결론을 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진형 / 하이브 CCO> "(법안이)이번 국회 넘어가면 하반기에 재구성되고 하면 기약 없는데 이런 불확실성이 어려움 주고 있는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간 병역 문제만큼은 말을 아껴왔던 하이브가 분명한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
이에 대해 만 30세로, 내년에 입대해야 하는 멤버 진은 "회사의 얘기가 곧 저희의 얘기"라 밝혔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멤버> "병역 문제는 회사랑 많이 얘기했고, 이 문제는 최대한 회사에 일임하는 쪽으로 해서…"
이런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통해 또다시 글로벌 스타로서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멤버들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무대,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온', '불타오르네', '쩔어' 등 노래를 이어가며 칼군무를 선보였고, 각국에서 집결한 수만 '아미'들은 무대가 떠나갈 듯한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다음주 주말 이틀간 다시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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