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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2주차 대체교사 '확보난'…"다음주가 더 걱정"

사회

연합뉴스TV 개학 2주차 대체교사 '확보난'…"다음주가 더 걱정"
  • 송고시간 2022-03-08 20:48:08
개학 2주차 대체교사 '확보난'…"다음주가 더 걱정"

[뉴스리뷰]

[앵커]

전국 학교들이 개학 2주차를 맞은 가운데 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들의 대규모 확진으로 대체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신학기 적응주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가 더 큰 문제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3월 신학기 개학과 동시에 학교 감염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주간 서울 지역에서 확진된 학생은 2만5천여명.

2주 전보다 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확진으로 자리를 비우는 교사는 늘고 있지만, 대체 인력은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서울지역 등에선 확진 교사들을 대상으로 원격수업까지 허용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확진ㆍ격리 중인 중학교 교사> "기침이 너무 많이 나서 수업 녹화하는 게 어제까지만 해도 불가능했거든요…무리하게 현장 수업을 대면을 밀어붙이는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정소영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교사들에게 약간 강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고…좀 걱정이 되는 상황이에요 특히 대체교사 관련해서는. 계속 이런 상황으로 가면 곧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서울시교육청 등은 한시적으로 외부 인력이나 휴직·파견 교사도 대체교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마련했습니다.

더 걱정되는 건 신학기 적응주간이 끝나는 다음주 이후 학사 일정입니다.

교육부는 각 학교의 '탄력적 운영'을 전제로 기존 정상등교 원칙과 기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교내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이 추가적 대응 지침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또 한 번 학부모 설문조사를 준비하는 학교들이 적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오미크론#교육현장#대체교사#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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