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에는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새 국회의원도 선출됩니다.
관심이 모이는 서울 종로에서는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3선 구청장을 지낸 김영종 무소속 후보가 경합하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정치 1번지' 종로는 민주당이 무공천하면서 자연스레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에 시선이 쏠립니다.
현 정부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후보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자신을 선택해 정권교체를 향한 의지를 보여달라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종로구 후보> "중앙정치에 영향력을 발휘해서 예산도 확보하고 중앙정부와 시와 긴밀히 협조해서. 많은 지원을 얻어내서 우리 종로의 많은 현안을 해결해야 합니다."
최 후보의 대항마로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뛰는 3선 종로구청장 출신 김영종 후보가 꼽힙니다.
<김영종 / 무소속 종로구 후보> "지금 종로에서 국회의원 하겠다는 사람이 양천구 목동에서 갑자기 와서 종로 대표자가 되겠다고 하고, 종로를 잘 만들겠다고 그럽니다. 종로를 알지도 못하고 사랑도 없는 사람이…"
진보 4당 단일후보로 나선 정의당 배복주 후보도 진보당 최초 종로 입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초 갑은 5개 재·보궐 지역구 중 유일하게 거대양당이 맞붙습니다.
민주당 이정근,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는 2018년 서초구청장을 두고 겨룬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인데, 당시에는 조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지역구민들의 현안인 부동산세 문제 해결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정근 / 민주당 서초갑 후보> "종부세는 아시다시피 국회에서 법 개정해야 합니다. 국회에서 법 개정을 하려면 민주당 172석 의원들의 힘을 합쳐야 하는데요. 그 적임자가 바로 이정근입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서초갑 후보> "세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정말 한숨을 내쉬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보고 재산세 감경 투쟁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이제 국회의원 되면 세금 감면하고 부동산 정책 정상화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 상당은 국민의힘 김학용, 정우택 후보의 당선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이 무공천한 대구 중·남구는 민주당 백수범,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국민의힘 출신인 도태우·주성영·임병헌·도건우 후보가 무소속으로 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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