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박창환 장안대 교수·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앞둔 마지막 주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충청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열차를 타고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대선후보 2차 TV토론 이후 민심 향배도 주목되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어제 있었던 2차 TV토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검사가 취조하듯 질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무리수를 뒀다고 지적하는 총평을 냈습니다. 윤 후보는 "당 경선 토론이 더 힘들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이번 토론은 첫 주제토론부터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대장동과 백현동 의혹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 후보는 이에 맞서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거론했는데요. 첫 토론보다 전선이 넓어지고 공방의 수위도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질문 3> 배우자 논쟁이 벌어지자 심상정 후보가 가세하며 양 후보의 저격수로 나섰고요. 안철수 후보는 양당 후보의 의혹에 대한 공세보다는 연금개혁, 방역대책, 노동이사제 등을 거론하며 정책 논의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존재감 띄우기에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2030 청년층의 흔들리는 표심이 변수인데다, 후보의 자질 논란에 배우자들의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층도 많은 상황이죠. 이번 토론 역시 한 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질문 5>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윤석열 후보 간의 대립 구도가 형성됐죠. 이 때문에 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기도 했는데 어제 토론회에선 거의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종의 전략적 회피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질문 6> 한편 이재명 후보 오늘 충청권 행보 중,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라며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극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습입니다?
<질문 7> 윤석열 후보는 '열정 열차'를 타고 호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북을 찾은 윤 후보는 지역발전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민주당 안방인 호남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려 승기를 선점하겠다는 전략,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내일부터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말 윤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주목되는데요. 앞서 안 후보가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혀왔던 만큼 후보 등록 전엔 문제를 매듭짓긴 어렵다는 분석이 대체적인데, 담판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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