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윤성은 영화평론가>
코로나19 확산과 할리우드 보이콧 분위기 속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품에 안았는데요.
윤성은 영화평론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 씨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못한 성과인데요. '깐부 할아버지' 일남 역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 씨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이 부문은 '석세션'의 제레미스트롱에게 돌아갔는데요. 남우주연상 후보 5명 가운데 이정재 씨를 포함한 3명이 유색인종이란 점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질문 3>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역시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에 진출한 첫 사례이지만, 비영어권 작품이라는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고 봐야할까요?
<질문 3-1> 골든글로브는 그동안 비영어권 작품을 배척해 온 관행이 있습니다. 영화 '미나리'도, '기생충'도 골든글로브에선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었죠?
<질문 4> 하지만 '오징어 게임'은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한 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린 만큼 화제성에서 단연 압도적이란 평가가 나왔는데, 인종 차별 논란을 딛고, 남우조연상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질문 5>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극중 등장한 달고나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세계 유명인들이 소셜미디어에 시청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영향력과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6> '오징어 게임'은 앞서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고섬 어워즈' 등 시상식에서도 수상에 성공한 만큼, 유력 수상 후보로 꼽혔는데요. '오징어 게임'이 경쟁한 상대는 어떤 작품이었나요?
<질문 7> 다만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그들만의 초라한 리그가 된 모습입니다. 방송사 생중계는 물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없이 진행됐는데요. 관중 없는 시상식이 꼭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질문 8> 영화 '기생충'을 시작으로 최근 '오징어 게임'까지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제대로 상승세를 탄 K-콘텐츠의 향후 파급력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그리고 연속성은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윤성은 영화평론가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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