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창렬 용인대 교수·이종훈 정치 평론가>
대표 사퇴 결의안까지 추인하며 파국으로 치닫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어젯밤 극적으로 화해하며 갈등을 봉합했습니다.
사무총장단 인선 문제로 서로 얼굴을 붉히고 돌아선 지 10시간 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이 그간 '자신들의 가치를 위해 국민 의사를 묵살'해왔다며 변화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종훈 정치 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준석 대표의 사퇴 결의안까지 추인하며 파국으로 치닫던 양측, 어젯밤 의총장에 윤석열 후보가 예고 없이 등장하면서 극적 반전을 맞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이 30분 정도의 독대를 했고요. 결국 의총장에서 포옹까지 하며 원 팀을 선언했거든요. 사실 그동안 갈등 국면에 비해 참 쉬운 화해였다는 생각도 들고요. 먼저 양측의 갑작스러운 갈등 봉합 배경,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1-1> 사실 지난 울산회동도 극심한 갈등을 겪던 두 사람이 원인 제거는 하지 않은 채, 극적 화합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가 문제가 다시 돌출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역시, 윤핵관 문제 등 원인제거 없이, 극적봉합 상황만 연출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언제든 갈등이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질문 1-2>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가 계속해서 제기해온 윤핵관 문제는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들리는 얘기이긴 합니다만, 지난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결별에 있어서도 윤 후보가 장제원, 윤한홍, 권성동 의원과 상의를 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질문 2> 원팀을 선언한 두 사람은 이준석 대표의 제안으로 늦은 시각, 소방관이 숨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을 찾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의원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선대본부는 숨진 소방관에 대한 조의 표명도 없이 '평택행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운행시간 동안 참신한 선거전략이 논의됐다"는 등의 공지를 올려 논란입니다. 참사현장 방문을 정치행사로 전락시켰다는 지적,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어찌 됐건 이번 사태가 극적 봉합되면서, 이제 윤석열 후보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지지율 반등에 사력을 다해야 할 텐데요. 현재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에게 상당히 큰 격차로 벌어져 있는 상황인데다, 이렇다 할 정책도 보이지 않습니다. 남은 기간, 윤 후보가 지지율을 따라잡는 게 가능할까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만남을 제안할 경우 "만날 수는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당의 단일화 협의에 관심이 쏠립니다. 국민의힘,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반대하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사퇴하긴 했지만, 여전히 이준석 대표가 건재하지 않습니까. 극적 화해를 이룬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긴 합니다만, 지지율 반등이 시급한 국민의힘이 언제까지 단일화 문제를 미뤄둘 수는 없을 텐데요.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질문 5> 국민의힘의 자중지란 속에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 이번에는 민주당이 그동안 미움을 받은 건 국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탓이라며 몸을 한껏 낮췄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가 대표적이라며 '재건축 안전진단 조건을 완화' 방안을 검토 중임도 밝혔는데요. 이런 이 후보의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와 정책행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6>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한 지역구에서 3선을 초과한 국회의원에게는 같은 지역구 출마를 제한하는 내용의 1차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이 안대로라면 현재 민주당 내 같은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16명 의원들은 당장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데요. 벌써부터 당내 찬성과 반대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거든요. 이번 혁신안,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7>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탈모약 건보 적용 관련 공약이 연일 화젭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자신들의 '탈모 경험'을 얘기하며 탈모 공약 홍보에 나서고 있고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현재 이재명 후보, 임플란트 적용 확대도 검토 중이고 앞서 새해 첫날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남녀 청소년 무료 접종 공약도 내걸었거든요. 모두 건강보험 확대 적용과 관련된 것이다 보니 포퓰리즘 비판도 끊이지 않는데요. 두 분은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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