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강윤 정치평론가>
대선이 8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도층 표심을 얻으려는 여야 대선후보들의 '중원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양도세 중과 유예를 주장한 데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노동이사제 찬성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는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국민의힘에선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이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는 어제 오후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한다는 뜻을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김건희 씨의 사과로 이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인데요?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가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실제 윤 후보가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 효과 있을까요?
<질문 2> 이재명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의혹이 불거진 오늘 오전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신속한 사과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신속한 사과를 한 건 윤석열 후보와의 차별화를 노린 측면도 있을까요?
<질문 3> 신속하게 사과했지만,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관련 의혹에 총공세를 쏟던 중 발생한 일인 만큼 당내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되는데요.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4> 노동계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눈에 띄는 점은 어제 한국노총을 찾은 윤석열 후보가 노동이사제 찬성입장을 드러냈다는 점입니다. 노동이사제는 그동안 여당·노동계 vs 야당·경제계가 팽팽히 맞서던 사안이지 않습니까? 특히 재계에선 윤 후보의 이런 입장을 반기지 않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계에 힘을 실은 건, 그만큼 중도 표심이 중요하단 의미일까요?
<질문 5> 특히 이재명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를 두고 입법 드라이브까지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청와대에서 다시 한번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당내 혼선을 넘어 당·청 갈등으로까지 비화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질문 6> 이재명 후보가 코로나19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주장한 소상공인 선 지원 후정산 정책을 어떻게 실현시킬 지도 관심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주장에 일단 민주당은 감염병 긴급 대응 기금을 설치하는 등 재정 대책을 세우기로 했는데요. 이 문제 역시,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문제거든요?
<질문 7> 이재명 후보의 직진 행보에 선대위 내부에선 공식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이재명"이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8> 이재명 후보의 여러 발언들을 두고, 윤석열 후보는 "최근 들어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는데요. 이 후보의 직진으로 인해 생기는 당내 혼선과 야당의 이런 비판들을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궁금한데요.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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