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창렬 용인대교수·정태근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의 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여야 대선후보들의 민심잡기 행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교수, 정태근 전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대장동 의혹'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두고 여야가 한층 전향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특검을 피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본격적인 협상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특검 논의를 위해 김기현 원내대표가 민주당 측에 연락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주장하자, 윤호중 원내대표는 연락받은 적이 없다며 진실게임까지 벌이는 상황인데요. 여야의 이런 기싸움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실제 특검 논의까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질문 1-1>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어제 오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 사건의 동시 특검 제안을 수락한다며 특검 임명권을 서로 바꿔 갖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제안 배경은 뭘까요? 또 이 안을 민주당이 받아들일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내년으로 예정된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를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도 대폭 상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2030 세대 마음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 민주당은 발을 맞췄지만, 정부는 여전히 어렵다는 입장이거든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이어 또다시 정부와 대척점에 선 상황인데, 이런 이 후보의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이런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이 2030 남성표 구애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여성 정책을 비판한 글을 잇단 공유했고, 두 후보 모두 여성가족부 명칭 개편과 업무, 예산 조정을 약속하고 나섰는데요. 자칫 2030남성 표심을 잡기 위해 젠더 갈등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하거든요?
<질문 4> 이재명 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사고 당일 CCTV와 119 기록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앞서 김혜경씨는 집에서 낙상사고가 났고, 이재명 후보는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부인의 곁을 지켰는데요. 이번 사태와 이 후보 측의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윤석열 후보의 외연확장 행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관과 봉하마을을 연달아 찾아 "DJ·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합정신 배우겠다"며 국민통합을 연이어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전직 검찰 수장으로서, 과거 검찰의 노무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수사 조작을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더 이상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어요?
<질문 4-1> 기대됐던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각에서는 아무래도 과거 악연으로 권 여사 측이 일부러 피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더라고요?
<질문 5> 그런가 하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 인선을 두고 갈등설에 휘말리자,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인선의 최종 결정은 후보에게 있다"며 갈등설에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당초 선대위 규모를 두고 이견이 인 데 이어 총괄선대본부장 인선 등을 두고 계속해서 잡음이 일자, 이 대표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이 대표의 입장 표명으로 선대위 갈등이 좀 잠잠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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