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7박9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표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에 요소수 수급난 등 적지 않은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들과 교류 확대를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은 유럽연합 내 최대 투자처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지도록 자료를 잘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는 설명입니다.
박 수석은 특히 문 대통령이 헬기로 청와대에 복귀하자마자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에도 참모들로부터 순방 기간 발생한 국내 주요 현안을 보고 받으며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내놓은 추가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불거진 점이 당면 현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부 예산안과 연관된 문제인 만큼, 청와대가 어떤 식으로든 반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순방 기간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과 요소수 수급난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주요 과제입니다.
청와대가 요소수 TF를 구성하고 일일 비상점검체제에 돌입한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상황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이재명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와 만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야당이 요청하면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전례상 정무수석이 축하난을 전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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